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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25의용 정방록을 찾다

 

 지은이 김종수

펴낸날 : 2021년 5월 30일 1판 1쇄

크기 : 185x255mm

총페이지 : 282p 

ISBN 978-89-90969-07-1 03090

책값 : 20,000원

책소개 

이 책은 부산 역사의 단편일 수 있지만 가장 무거운 부산의 역사다

오래전부터 조선의 바다를 지키던 수군이 주둔하던 국경이 수영이었다. 군사적으로 중요한 해안에 두었던 수영의 이름이 이제는 부산에만 지명으로 남아 있다. 필자는 그이유를 25의용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25의용은 임진왜란 7년 내내 유격전을 벌이며 항전하였다. 그래서 나라는 글로 남겨 널리 알렸고 제단과 단비를 쌓아 매년 기렸다. 동래부사가 쓴 <정방록>이 기록이고 경상좌수사가 세운 의용제인비와 25의용단이 그것이다. 25의용을 기리는 제사는 조선시대는 물론 일제강점기에도 면면히 이어졌으며 지금도 매년 향사(享祀)를 거행하고 있다.

25의용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연유와 기록들, 영원히 사라진 줄만 알았던 <정방록>의 실체를 찾아낸 과정과 풀이를 이 책에 실었다. 25의용은 400년 전에만 있었던 지나간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이며 꿈틀거리는 뜨거운 기운이다.

 

개인의 축척된 이야기가 모이면 역사가 된다.

필자 김종수의 선친은 수영에서 나고 자란 수영 토박이였기에 누구보다 25의용의 행적을 잘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료가 보이면 일일이 챙기고 또 챙겼다. 또한 25의용을 기리는 ‘수영 의용충혼숭모회’ 발족을 앞서 이끌었다. 이렇게 다져진 수영 25의용의 정신을 이어가는 가업은 아들인 필자에게 유지를 받들고자 하는 각오에서 시작되었다. 이 두 사람의 이어짐이 수영의 역사로 새겨지고 부산의 역사로 남았다. 개인의 기록이 축척되고 잘 보존되어져 지역의 탄탄한 역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고지도와 함께 부산과 수영의 지나온 흔적과 지금의 모습을 들여다 보다

책은 크게 25의용단, 독당, 수영성으로 나누어져 있고 필자와 필자 선친의 ‘향토지킴이’로서의 행적을 역사적인 내용들과 엮어 부산 수영의 역사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고지도와 옛문서, 그림, 사진 자료 등을 충분히 활용하여 독자가 이해하는데 용이하도록 구성하였다. 지역의 역사를 다양한 이미지와 간결한 문장 구성으로 독자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 주변의 역사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편안한 책이다.

저자소개 

김종수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중·고와 경희대 상학과를 졸업했다.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만큼 이웃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 수영구협의회, 수영구 민락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의 대표를 맡았거나 맡고 있다. 조선시대 부산의 바다를 지켰던 수영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도시어부의 삶과 일상>, <민락 100년사> 등의 발간에 참여했다. 현재 동흥산업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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